반3김구도 타파와 지역할거주의 반대의 기치를 내건 정개련과 젊은연대등개혁정치세력이 9일 창당을 선언했다.이날 창당을 선언한 개혁적 국민정당창당주비위는 기자회견에서 공동주비위원장에 장을병전성균관대총장과 홍성우변호사를 선임하고 이달중순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중순 창당대회를 갖겠다고 밝혔다.주비위는 또 창당기획회의를 열어 서경석전경실련 사무총장을 사무총장겸임시대변인으로 확정했다.
창당주비위 공동위원장인 장을병전성대총장은 이날 "가능하면 내년총선에서 전국의 2백60곳의 지구당에 공천을 낼 욕심이 있다"며 "오는 97년대선에도 후보를선보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홍성우변호사는 이와 관련 "이회창전총리가 우리가 가장 바라는 분"이라며"아직 공식적인 제의는 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당대당 통합을 원칙으로 이달말부터 접촉을하되 사정이 여의치않으면 독자적으로 내년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의 통합이 제대로 안될 경우 독자적으로 명망있는 인사들을 영입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이회창전총리와 박찬종전의원과의 접촉도이같은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개혁신당이 앞으로 어느정도의 세력을 갖추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있을지는 미지수다.
참여인사들 대부분이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는데다 재정적 문제도 원활하지않은 정치초년병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개혁신당은 진정한 개혁세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 민주당과의 통합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자신들의 구상대로 이달중 창당준비위를 띄우고 통합에 주력해 오는 12월 민주당전당대회를 통합전당대회로 치를 경우 정치권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과 민주당의 통합에는 이기택고문의 거취와 보수와 진보등 통합야당의 진로문제등이 맞물려 전망이 결코 밝지만은 않다. 이들과의 당대당통합에소극적인 이고문과 이고문에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개혁세력등양측의 불협화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들 개혁정치세력이 이같은 어려움속에서도 자신들의 일정을 무사히 끝내고 정치권의 핵으로 등장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이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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