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화왕산갈대제가 14~15일 양일간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화왕산정상일원 억새밭에서 열린다.화왕산갈대제 제전위원회 (대회장 조석류)가 주최하고 배바우산악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24년째. 대구 마산 경산 진주등 산악동호인 7천여명이 해마다 참여, 알찬 행사로 이어가고 있다.
첫날인 14일 오후7시 화왕산정상에서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비는 산신제를시작으로 임진왜란때 왜적을 무찌르다 산화한 의병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와 남북통일 기원 횃불행진으로 이어지며 장관을 이룬 2㎞의 억새길 행진끝에 캠프파이어가 하이라이트를 이룬다.
캠프파이어의 점화방법도 특이해 의병추모비 부근에서 캠프파이어장까지철사줄을 설치,기름속에 불을 붙여 철사줄을 타고온 솜뭉치가 캠프파이어화목에 떨어져 점화된다. 이 철사줄을 타고온 솜불이 밤하늘에서 떨어지는형상을 이룰때 이 행사가 절정을 이루게 된다.
화왕산정상에서 밤을 지낸 산악동호인들은 15일 오전 정상에서 자연보호페인을 벌인후 오후에 하산한다.
해발 7백57m인 화왕산정상은 분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지둘레는 사적 64호인 화왕산성이 둘러싸여 있는데 약 1·8㎞(5천4백평)의 이 성안팎은 온통억새로 덮여 있고 창녕조씨가 득성한 전설이 담긴 3개의 연못주위에도 갈대가 무성하다.
김진백 창녕군수는 군립공원인 화왕산을 오는 2001년까지 대대적으로 개발,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녕·조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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