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부총리 밝혀 투신등 98년 완전 자유화

국내 투자신탁업과 투자자문업에 대한 개방이 올 하반기부터 확대돼 98년에는 완전 개방된다.1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에 참석중인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뉴욕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행한 연설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협상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투자신탁업 및 투자자문업에 대한 개방을 확대, 오는 98년까지 완전 자유화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내투신사에 대한 외국투신사 전체 및 1사당 지분참여 비율이현행 10%와 5%미만에서 올 하반기에는 50%와 10% 미만으로 확대되고 내년부터는 외국투신사의 국내 지점 및 지분 50% 미만의 합작법인의 설립이 허용된다.

또 97년 하반기에는 지분참여제한이 없어지고 98년 하반기부터는 지분50% 이상 합작법인 및 1백% 외국인 투자 법인의 설립이 가능해진다.홍부총리는 또 투자자문업도 올 하반기에 외국사 전체 및 1사당 지분참여비율을 현행 10%와 5%에서 50%와 10% 미만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지점의 설치를 허용하고 97년 하반기부터는 합작법인 및 현지법인의 설립을 허용하며 98년 하반기에는 지분참여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투신사 및 투자자문사는 홍콩의 쟈딘풀레밍투신, 영국의 머큐리 투신 및 슈로더 투자자문사가 있으나 모두 국내 사무소형태로 진출해 있고 지분 참여한 회사는 없는 상태다.

〈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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