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월성.상인동 주민 수만명이 주정공장에서 새어나오는 악취로 한달이상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환경관리청등 감독관청들이 늑장단속을벌여 말썽을 빚고있다.달서구 성서공단내 풍국주정공업(대표 이규호)이 지난달말부터 고장난 술찌꺼기건조시설을 가동해 코를 찌르는 악취가 인근 주민들은 물론 월성동 아파트단지및 남대구IC일대에까지 퍼져 월성.상인 주민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
그러나 감독관청인 환경관리청성서사업소는 지난달말 수차례의 주민진정과 달서구청의 단속요청에도 불구,10여일이 지난 12일에야 진상파악에 나섰다.
또 환경관리청은 풍국주정의 악취방지시설물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데도강력한 조치보다는 시설보완명령만을 부과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월성동 아파트주민 이상호씨(70)는 "수차례의 진정에도 단속이 되지 않은것은 업체비호의혹이 짙다"며 환경관리청의 처사를 비난했다.한편 풍국주정측은 "지난 5월 시험가동이후 생산시설에 하자가 자주 발생해 이같은 일이벌어졌다"며 "빠른 시일내에 고장난 건조처리시설을 보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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