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초대석

-세계갈등관리협 최우수논문상, 계대 김남현교수-"이 연구 결과가 한국사회의 각종 갈등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계명대 김남현무역대학원장(조직행동론)이 논문 '한국사회의 중재에 관한 연구-조직사회를 중심으로'로 세계갈등관리협회의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국제학술지 '갈등관리'에 실린 이 논문을 통해 김교수는 부부·동료·조직·산업사회에서 갈등이 빚어졌을때 옆에서 전혀 개입하지않는 서양과는 달리동양사회에서는 '중재'를 잘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조직이 더 평화롭다는 가설을 제시, 호평을 받았다. "이웃이나 지역간에 갈등이 빚어졌을때 중재를하는 방법은 30여가지입니다. 양쪽 정보를 다 수집해서 판단을 내리는 방법,한쪽을 아주 질책하는 방법, 양쪽의 잘못을 지적하는 방법, 어떤 점은 인정해주고 어떤 점은 시정을 요구하는 방법, 교육하는 방법, 위협하는 방법등이사례들입니다" 조직사회에서 관리자가 자기 조직내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고 중재하느냐를 파악하는 것이 능력이라는 김교수는 한국사회가 '화해주'라는 매개체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특이성을 지닌다고밝혔다. 이는 우리 문화가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그는 지난 8월 미국경영학회에서 '한국리더들의 갈등관리'라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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