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대구에 수출통관업무를 일괄처리할 수 있는 내륙통관기지(ICD)가 내년에 건설될 전망이다.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11일지난달 대구상의가 건의한 대구ICD건설 건의에 대해 건설교통부가 타당성을 인정, 96년 대구에 조성할 예정이던 복합화물터미널 계획을 전면보류하고 복합화물터미널과 동시에 대구ICD를 건설하겠다고 통보해왔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의 이같은 방침은 복합화물터미널과 내륙통관기지의 상호 연관성이 커 공동부지에 함께 건설하거나 복합화물터미널 인근에 조성해야 할 필요성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12일 가칭 '대구ICD 조성을 위한 실무모임'을 갖고 정확한 물동량 조사, 용역기관 선정 및 부지확보등 구체적인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상의는 이날 모임에서 대구ICD부지는 대구 구미의 현재 컨테이너 물동량을 감안할 때 최소한 25만평은 확보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철도청도 대구ICD부지가 확정될 경우 철도 지선건설등 세부지원계획을 밝혔다고 상의관계자는 전했다.
대구에 컨테이너 장치장과 통관기능을 겸한 내륙통관기지가 건설될 경우부산에서 이뤄지던 수출화물의 장치보관기능, 집하분류기능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관기능을 대구로 옮겨옴므로써 수출항구의 대부분 기능과 서비스가 가능, 수출및 물류비용의 상당한 절감이 기대된다.
또 선박회사및 화물운송사 컨테이너수리회사 하역 포장회사 세관등이 들어서 항구가 없는 대구의 약점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대구지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6만6천 TEU(1TEU-20피트 컨테이너1개), 구미 30만TEU로 전량 부산에서 선적된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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