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이기택고문 안동 방문

민주당 이기택상임고문이 대표직에서 물러난후 첫 지방나들이를 위해 12일낮12시 안동을 찾았다.안동서 1박후 13일부터는 대구와 경남지방의 고찰과 서원도 찾고 그 지역의 유림및 저명인사들도 만나는등 이번 여행이 향후 정치에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고문은 "3김씨는 지난 70년부터 지금까지 이나라 정치를 리드해온 위치에 있었는데 정치가 성공이 아니고 실패"라며 "국민들은 경제 사회 문화가발전해온 것은 알지만 정치분야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신뢰도 않고 외면하는게 현실"이라고 톤을 높였다.

또 "3김시대의 종식과 지역할거주의에 편승한 충청 호남당 타파를 위해서는 국가적 국민적 차원의 정당이 필요한데 이에 부합하는 유일정당은 민주당뿐"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최근 출범한 정채개혁연합과의 통합문제는 "잘될것"이라며 "어차피 민주당은 김대중씨가 분당해간뒤에는 재건을 해야되기 때문에 정개련과의 세력규합은 당연한 일로 당의 재건과정이 국민기대에 부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고문 자신의 내년 총선 출마문제에 대해서는"내년 총선에는 지역구를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있으나 위치 때문인지는 몰라도 선택이 쉽지않다"며 "시기적으로 급하지 않아 많은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밝혔다.이고문은 "나는 내년 총선때 전국 지원유세를 해야할 입장으로 있어 주위서는 꼭 지역구 출마를 해야하느냐는 의견도 있어 이 문제는 좀더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특히 오는 12월의 당권 경쟁문제에 대해 이고문은 "아직까지 아무런 생각도 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고 "5.18문제는 사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보며잘못된 역사는 정리돼야 하고, 최근 학생과 교수들이 이를 바로 잡자는 것은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고문은 "아침 신문을 보고 부인(이경의씨)이 부산의 한 교회에 폐물등을팔아 무의촌 진료용 선박 한척을 구입해 주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결혼당시별로 폐물을 해주지도 못했는데..."라며 흐뭇해 했다.

〈안동.장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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