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내륙통관기지(ICD)가 건설될 경우 대구는 바다가 없는 약점을 극복하고 내륙항만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대구ICD는 구미 수출물량 전량과 대전등 중부권 수출품의 일부도 흡수할수있을 것으로 기대돼 대구가 명실공히 우리나라 내륙도시 최대의 수출창구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구상의는 지난1월부터 6개월동안 전국 처음으로 조사한 한해동안의 지역물동량이 4천2백60여만t(이입 2천90만t, 이출 2천1백70만t)에 이르고 이중수출입컨테이너 물동량은 16만6천 TEU(1TEU-20피트 컨테이너1개)로 조성이확정된 서부화물역의 연간 2만 TEU 처리능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얻고 컨터이너장치장및 통관기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정부에 건의하기에이르렀다.
더욱이 구미지역의 연간 수출입 물동량 30만 TEU와 합칠 경우 25만평의 컨테이너기지및 통관시설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건교부는 이같은 상의의 건의가 타당함을 인정, 당초 서부화물역과 별도로96년 대구에 건설하려던 복합화물터미널 조성계획을 보류, 내륙통관기지건설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륙통관기지 건설로 컨테이너장치장에서 통관업무가 이뤄지면 항만에서 해야할 선적작업을 제외한 모든수출업무가 대구에서도 가능하게 된다.
대구에 통관기지가 있으면 수출업체들은 생산공장에서 ICD로 수출품을 옮겨 놓기만 하면 된다. 지금처럼 컨테이너에 화물을 싣고 부산항까지 가 통관절차를 밟거나 소량화물(LCL.Less than Container Load)인 경우 다른화물과혼적하기 위해 부산 컨테이너화물 장치장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게 된다. 또 ICD가 철로로 연결돼 있어 부산까지 철도수송하면 운송비용과 시간을절약할수 있어 기업의 대외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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