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오늘 플레이볼

'대포'의 OB 베어스인가, '기동력'의 롯데 자이언츠인가.원년 우승이후 13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OB와 92년 이후 3년만에 챔프등극을 꿈꾸는 롯데가 오늘 오후 2시 잠실벌에서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팡파르를 울린다.95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는 1.2차전은 잠실에서, 3.4차전은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고 여기서 자웅이 가려지지 않을 경우 다시 잠실에서 5.6.7차전이 계속된다.

올해 플레이오프나 과거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보았듯이 단기전에서는 첫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시리즈 패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양 팀은기선 제압을 위해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페넌트레이스 1위팀 OB가 롯데보다 다소 앞서 보인다. OB는 타율(0.266), 홈런(1백6개), 득점(6백29개), 방어율(3.42) 등 타-투에서 롯데를 능가한 반면 롯데는 도루(2백20개)와 적은 실책(75개)에서 OB를 압도했다.

OB는 17승투수인 에이스 김상진과 권명철(15승), 진필중 등의 선발진에 이용호, 김경원 등을 마무리 요원으로 탄탄한 방패를 구축했다.롯데는 윤학길(12승), 주형광(10승), 염종석(7승) 등 선발투수는 그런대로믿음직하나 구원으로 나설 김상현과 박동희는 아무래도 불안하다.한마디로 OB는 방망이와 마운드, 롯데는 OB보다 2배 가까이 많은 도루를기록한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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