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자연보호운동 전국민운동으로

새마을기 게양중단방침과 관련하여 새마을단체의 항의시위와 집회 등 마찰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가난과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한 범국민적인 잘살기 운동이었다.

이 운동은 가난했던 시대에 경제발전을 위한 정신적 지주역할을 해왔으며,그 결과로 경제사회등 전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어 왔다.

그러나 사회적 변화 및 요구에 따라서는 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이념과 의식, 국가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운동과 정신 등은 바꿔져야 할 것이다.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잘살기 운동으로서 크게 이바지해 왔던 자랑스런 새마을기를 이때문에 내려야 한다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한 자연보호를 상징하는 새로운 기를 제정,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다.그래서 대자연과 더불어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연파괴와 훼손으로야기되는 결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스스로 자연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자연보호운동에 대한 범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산과 강, 바다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어느 곳이나 온갖 쓰레기더미가 쌓여있고 각종 오.폐수와폐기물 등 유해물질이 마구 방출되고 있으며 또한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은 훼손되어 무참하게 파괴되어 가는등 대자연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몰지각한 행위는 결과적으로 우리들 생존에도 위협을 주고 주위에서 자행되고 있는 이러한 환경오염과 파괴가 얼마나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인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오늘 우리가 살고있는 이 자연은 보다맑고, 푸르고, 깨끗하게 가꾸어서우리 후손들에게 참 모습 그대로의 자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물려주어야 한다.

자연보호는 인간보호이고 따라서 자연의 모습은 곧 우리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윤여옥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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