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축구-포항 아톰즈 후기우승 확정

포항 아톰즈가 95하이트배 프로축구에서 후기리그 정상에 올랐다.92정규리그 챔피언인 포항은 14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우 로얄즈와의코리안리그 후기리그 12차전에서'유고용병' 라데의 골에 힘입어 1대1로 무승부를 기록, 남은 게임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으며 5천만원의 상금을 받게됐다.포항은 이날 현재 7승4무1패(승점 25)로 2위 전남(4승4무4패)과 승점 9점차를 유지, 남은 LG, 전남전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1위가 된다.이로써 포항은 오는 11월4일 전기리그 1위 일화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치르게됐다.

포항은 비기기만해도 되는 유리한 경기였지만 이기고 우승을 확정짓겠다는각오아래 초반부터 강공을 퍼부었다.

사흘전 전북에 발목이 잡혀 우승을 홈경기로 미룬 포항은 주중 경기에서결장했던 브라질용병 실반을 미드필드에 투입하고 황선홍, 라데가 최전방 공격을 주도했다.

포항은 전반 17분 라데의 골로 1대0으로 앞섰다.

홍명보가 미드필드 한가운데에서 차올린 볼을 라데가 잡아 치고들어가다대우GK 일리치가 놓치는 순간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5분께 하석주의 슛이 무위에 그친 대우는 7분뒤인 22분께 정재권이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쪽에서 올려준 볼을 교체멤버 노경환이 슛,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영주에서 전북은 '꼴찌' LG와 격돌해 전반에만 2골을 잃어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들어 김대식 오동천 김도훈이 소나기 골을 성공시켜 3대2로 극적인역전승을 거두며 3위로 뛰어올랐다.

◇14일 전적

▲포항

포항 1-1 대우

△득점=라데(전17분 포항) 노경환(후22분 대우)

▲영주

전북 3-2 LG

△득점=캄포스(전16분) 최용수(전22분,이상 LG) 김대식(후34분) 오동천(후38분) 김도훈(후 47분, 이상 전북)

▲광양

유공 1-1 전남

△득점=이광종(전6분, 유공) 김인완(전 43분,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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