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시범적으로 시작한 쓰레기매립장 닭사육이 파리, 모기등 각종 해충발생을 사전방제하는등 쓰레기장 환경관리에 도움을 주고있다.영덕군은 지난8월 환경보호과직원들과 미화원이 중심이 돼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진 음식물찌꺼기를 사료로 이용하면 닭사육이 가능하다고 판단, 병아리 70여마리를 구입해 영덕읍 우곡리 매립장에 풀어놓았다.매립장주변에 물을 줄수있는 사육장를 제외하곤 일반사료는 주지 않았다.병아리들은 처음엔 이같은 사육환경에 익숙지못한 까닭인지 4~5마리가 폐사했으나 차차 쓰레기장 이곳저곳에 널려있는 음식물찌꺼기를 먹으며 나머지는 모두 정상적으로 크기 시작해 지금은 모두 튼튼한 중닭이 되었다.닭사육은 쓰레기장에 꿩들이 날아와 먹이를 찾아 먹는 것을 본데서 착안한것이다.환경보호과 방태현과장은 "닭들이 음식물찌꺼기와 쓰레기가 부패하면서 나오는 각종 유충을 먹음으로써 파리, 모기등의 발생을 사전에 방제해주는 효과를 얻고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달중 병아리 십여마리를 추가로 구입, 더 풀어놓는 대신 살이 통통하게 찐놈중 서너마리를잡아 이곳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예정이다.
쓰레기장 닭사육이 해충방제와 함께 직원회식에도 한몫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영덕군은 조만간 시범사육을 관내 축산, 영해등 다른 쓰레기 매립장으로도확대할 방침이다.
〈영덕·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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