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석굴암, 팔공산 "한국불교 발상지"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을 비롯한 인근 지역이 한국불교의 발상지라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불교계 등의 관심을 끌고있다.군위군 팔공산 삼존석굴은 1927년 최두환씨(군위군 부계면 대율리)가 발견했으며 지난62년 문공부에 의해 국보로 지정됐다. 당시 학술조사에 따르면경주 토함산 석굴암은 751년 신라 경덕왕때 김대성에 의해 창건됐으나 군위석굴은 이보다 무려 2백58년이나 앞선 소지왕때 극달화상에 의해 창건됐다는것이다.그후 신라 제19대 눌지왕(417~455)때 아도화상이 이 석굴에서 수도 전법했으며 특히 서당화상 원효가 개오득도(개오득도)하여 불과(불과)를 증득했다.3개월째 군위 팔공산 석굴암에서 지내고 있는 조계종 전종정 서암스님(84)은 "한국불교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아도화상과 원효대사가 수도 전법한 곳이 팔공산 석굴암이라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있다"면서 "이곳이 한국불교의발상지"라고 말했다.

경북대 문경현교수도 "군위 팔공산 석굴암의 창건자는 극달화상과 아도화상이며 미타삼존석불은 원효가 조성, 봉안했기 때문에 이곳이 한국불교의 발상지"라고 주장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