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운항만청이 그동안 민원이 돼왔던 동빈부두내 4동의 창고를 철거하겠다고 약속해놓고도 철거는 커녕 되레 무허가로 이들 창고의 개.보수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포항시및 의회, 동빈동 주민들에 따르면 포항해운항만청은 동빈동 부두에소재한 1천4백72㎡의 4개동 창고가 30년전에 건축된 노후시설물이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데다 시가지 교통혼잡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으로 지적되는등 민원이 야기되자 항만청관계자가 지난 3월 포항시의회에 참석, 철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는 것.
포항해운항만청은 그러나 이들창고를 철거하기보다는 지난달부터 1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벽체및 지붕교체등 사실상의 신축에 가까운 대수선 공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
동빈동 주민들은 "항만청이 직접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5개 정기화물회사에연간 1천2백만원만의 임대료를 받기위해 철거 여론이 들끓고 있는 창고에 1억7천만원이나 들여 대수선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특혜의혹 제기와 함께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항만청은 포항시의 허가도 받지않고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밝혀져10일 시로부터 공사 중지명령을 받는등 물의를 계속 야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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