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대학입시에서는 대구지역 대학들의 정원이 큰폭으로 증가한데다 입시일까지 겹쳐 하위권 대학들의 일부학과에서 등록미달사태가 예상된다.대구.경북지역에는 96학년도에 신설되는 경주위덕대(정원 4백명)외에도 대구효성가톨릭대(정원 2천9백40명)가 통합으로 첫 신입생을 모집하게 돼 남자지원자에게는 사실상 대학이 신설되는 셈이다. 95학년도 입시에서도 대구대가 전기로 입시일을 바꾸는 바람에 지역내 대학경쟁률이 큰폭으로 낮아졌었다.또 대구지역 17개 4년제대학중 13개대학(정원 2만5천6백명.총정원의87.5%)의 입시일이 1월8일로 몰려있어 지역대학들간의 복수지원폭이 줄어든대신 지역수험생으로서는 오히려 선택폭이 넓어졌다.
여기에다 두차례의 모의시험결과 대구지역 수험생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된것으로 나타나 상위권의서울지역 진학과 특차입학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예상되고있다.
이에따라 지역대학들간의 신입생 유치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예상되며 지난해 복수지원으로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던 일부대학의 타시도지원자들이 등록결과 허수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지역대학들을 긴장시키고있다.
진학지도 담당교사들은 "타시도에서 대구지역 대학에 얼마나 지원해올는지가 변수"라 말하면서도 "각 지역마다 학생들 지원성향이 지역대학을 선호하고있다"고 지역내에서의 경쟁을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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