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는 보리수(보제수) 아래에서 도를 깨쳤고 공자는 이른바 '공자의나무'라는 해(해)나무 아래에서제자들을 가르쳤다. 또 예수는 감람나무와종려(종려)나무 가지로 움막을 짓고 그 안에서 설교를 했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플라타너스나무 아래를 거닐며 철학적 사색을 하였다고 한다.나무는 위대하다. 비록 종교인이나 철학자가 아니더라도 보는 이들을 한없이 경건해지도록 하고 깊은 사색을 하게 만든다. 나무가 우거진 숲속을 거니는 것은 더욱 기분 좋은 일이다. 최근에는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휘발성 물질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무와숲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임업협동조합 경북지회는 경주 토함산의 가을숲에 젖어보는 '숲과의 만남'행사를 26일, 11월 1일, 11월 8일, 11월 15일 4차례에 걸쳐 갖는다. 지난6월 봉화 청옥산 자연휴양림에서 숲과의 만남행사를 가졌던 임협경북지회는올 가을에도 4차례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숲과의 행사에 참가하려면 임협경북지회(전화 957-7990~1)로 전화신청을 하면 된다. 매회 인원은 선착순 45명,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점심식사와 약수가 제공된다. 출발시간은 오전 8시.
토함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면산책로를 거닐며 삼림욕을 하고 식물및 야생화를 관찰한다. 또 임업전시관을 견학하고 레크리에이션과 체조등을 할 예정이다. 휴양림안에는 산막(정자)과 체력단련시설, 야생화 관찰포, 임업전시관, 어린이놀이터, 캠프파이어장등이 마련돼 있다. 임산물 직매장도 있어 각종 임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지난 90년 정부가 휴양과 삼림욕을 할 수 있도록 개설하기 시작한자연휴양림은 현재 경북도내에 청옥산(봉화) 통고산(울진) 칠보산(영덕) 비슬산(달성) 불정(문경)토함산(경주) 청송(청송)휴양림등 7군데가 있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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