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의 취업이 지역 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있으나 급증하는 무단이탈로 업체가 생산에 차질을 입는 일이 잦아대책마련이 시급하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는 지난해 2월부터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을 받아들이기 시작, 이달까지 1천2백45개 제조업체에 6천7백58명이 배정됐다.
그러나 배정된 업체보다 수입이 좋은 건설현장 일용직이나 요식업소에서일하기위해 달아나는 산업연수생도 급증,이들중 19%인 1천2백83명이 배정된업체를 무단 이탈해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7백86명(61.2%)으로가장 많고 베트남 1백20명(9.4%),필리핀95명(7.4%), 스리랑카 85명(6.6%)등 순이었다.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이 무단이탈한 제조업체는 갑작스런 작업인력 공백때문에 생산량을 줄이거나 일용 근로자를 모집, 생산라인을 맡기고 있는데일부 업체는 아예 생산라인을 세우기도 하는 실정이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는 이같은 형편을 고려, 무단이탈자가생긴 업체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인력을 보충해주려 하고 있으나 현지 송출업체를 거쳐야 해 인력충원은 상당기간 지체될수밖에 없는 형편이다.최창득지회장은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의 무단이탈 문제가 심각하다"며 "처우개선을 위한 업체의 노력도 있어야겠지만 무단이탈한 산업연수생이 취업할 길을 막게끔 불법체류자와 이들의 고용업주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있어야할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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