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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유치위' 구성키로-시·도·의회·상의등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하려는 지역인사들의 움직임이 점차구체화되고 있다.문희갑대구시장, 이의근경북지사 등 대구·경북지역 각 기관단체장 20여명은 17일 밤 대구시내 모음식점에서 만나 'U대회유치계획'을 만장일치로 지지하고 시·도가 협의, 가까운 시일안에 'U대회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문희갑대구시장은 이날 "대구국제공항 및 각종 기반시설정비 등 대구현안사업중 상당수가 U대회유치계획과 연계시켜 추진할수 있는 것들"이라며 "U대회유치여부가 지역발전의 관건"이라며 대회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시장은 또 "2002년 월드컵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치르기 위해선 대구지역의운동장 및 도로정비는 불가피하다"며 "이는 U대회 지역개최에 따른 비용부담을 그만큼 줄일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의 근경북지사는 "대구와 경북의 발전은 서로 떼어서 생각할수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U대회는 대구와 경북이 더불어 함께 도약할수 있는 구심점이 될것"이라고 대회유치에 동의했다.

이지사는 "포항·경주 등 경북지역의 운동장 및 경기시설 활용은 U대회개최에 따른 대구시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지역발전을 촉진시키는 장점이있다"고 덧붙였다.

박상하 경북체육회실무부회장 겸 대한체육회부회장은 "대구에 앞서 대전·광주가 U대회유치를 먼저 선언하는 등 U대회지역개최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결국 지역지도층 인사들과 지역민들의 단결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이외에 시·도 의회의장, 시·도 교육감, 대구·포항상공회의소회장, 매일신문등 지역언론사사장 및 박상하대한체육회부회장 그리고 이순목 (주)우방회장이 대구시체육회실무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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