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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교단 여성화 심각-남교사 의무비율 선발을

초중학교 교단에서의 여교사들의 증가추세가 날로 심화되면서 교육계에서교사신규채용시 남자교사를 일정비율 선발할수 있도록 법적 뒷받침을 해달라고 교육부에 공식 건의키로 해 주목된다.이는 공무원 채용시 여성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이는등 여성고용을 증대시켜야 한다는 사회분위기와는 달리 남성에게 가산점을주어서라도 남자교사를 확보해야한다는 교육계의 현실에서 그 심각함을 더하고있다.

특히 초등교단의 여성화는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교육적영향뿐 아니라 교직사회내에서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의 여성화는 세계적 추세이나 우리의 현실은그 정도가 심각한 지경"이라며 "현행법상 불가능하고 사회분위기가 어렵긴하지만 전국의 교육청 교원채용관계자들이 뜻을 모아 남자교사의 일정비율채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10월중 교육부에 건의할 것"이라 밝혔다.교단의 여성화는 국민학교가 가장 심한데 9월1일현재 대구시내의 국교교사6천4백58명중 59·2%인 3천8백24명이 여선생이다.

연령별로는 30세이하 교사 1천2백75명중 91·1%인 1천1백62명이 여교사이며 경력별로는 10년미만교사 1천8백87명의 90·6%인 1천7백9명이 여교사이다. 또 30대 교사의 76·1%, 40대교사의 63·6%가 여선생이었으며 대부분의남자교사는 50대이상(2천1백36명의 77%인 1천6백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95년도 대구시내 국교교사 신규임용시험에 합격한 70명중 남자는 단 1명뿐이었으며 94년도의 합격자 1백25명중 남자는 5명뿐이었다.대구시내 중학교의경우 전체교사 4천8백49명중 48·4%인 2천3백45명이, 일반계고교의 경우 교사 3천19명중 18·1%인 5백46명이 여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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