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32% 친구들과 술자리-대학에는 강의시간보다 오히려 빈 시간이 휠씬 많다. 남는 시간을 알차게보내는 학생들이 있는가하면 하릴없이 학교주변을 서성이며 시간을 낭비하는 학생들도 꽤 있다. 대학생들, 특히 신세대 여대생들은 여가시간을 어떻게활용하고 있을까.
대구 효성가톨릭대 대학정론사가 지난달 '여대생 여가문화'에 대해 학년별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학생들은 주로 토론이나 독서 동아리활동보다는 귀가나 교내잔디밭 학교밖 매점 호프집등에서 술을 마시거나잡담등으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직공부때문에 도서관이용이나 학원수강등에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업이 없는 시간을 어디서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에 대해 1학년의 경우 45%가 빈강의실이나 잔디밭을, 38%가 마땅히 쉴곳이 없어 매점 커피숍등에 주로 간다고 대답했고 도서관이용은 8% 동아리활동은 7%에 불과했다.4학년은 취직공부때문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이 41%로 가장 많았으며매점은 13%에 불과, 대조를 보였다.
수업이 끝난후 여가시간에 대한 질문에서 저학년들의 경우 그냥 집에 가거나 술을 마신다가 78%, 동아리활동15%, 학원수강 7%순으로 나타나 공부보단노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고학년들은67%가 학년특성상 학원수강이나 도서관공부에 시간을 주로 할애하는데 반해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4백명중 97%가 대학내에 문화공연 토론회 각종 강좌 등 다양한 여가문화가 마련돼있지 않아 학생들이 할일없이 시간을 보내거나 학교밖으로만내몰린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방학중의 여가생활에 대해서 저학년일수록 아르바이트(46%)에 시간을할애하고 고학년들은 취업공부(30%)를 주로하는것으로 나타났다.〈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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