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부리포트-치아 미백제

희고 고른 치아는 보는 사람에게 청결감을 줄뿐만아니라 건강의 청신호이기도 하다. 최근들어 선천성 황니까지도 하얗게 바꾸어준다는 치아 미백제가특히 젊은층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치아 미백제는 음식물이나 음료수(커피, 차), 흡연(니코틴) 등에 의해 누렇게 변한 치아를 하얗게 하며 치석이나 구취제거 효과도 있다는것.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치아미백제는 5~6가지정도 있으나 아직 국산품은 없고 모두 수입품이다. 가격은 개당 2만5천원에서 7만7천원까지 비싼 편이다.과연 치아 미백제는 반짝이는 하얀니를 가져다주는 알라딘의 램프일까.치아 미백제를 1개월정도 사용하고 있다는 전상국씨(24, 대학생)는 치아는희어졌는데 최근들어 찬 음료를 마시면 이가 시린 증세를 느낀다고 했다.ㅂ치과 정경애원장은 "이가 시린 원인이 굳이 치아 미백제 사용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가능성은 있다. 치과에서 치료목적으로 치아 표백술을 하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으며, 마찬가지로 미백제로 치아를 희게한다는것은 표백약품을 이용해 이를 탈색시킨다고 이해하면 될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입판매처인 ㅈ제당 제약사업부에 따르면 주성분으로는 안식향산나트륨(방부제), 아세틱엑시드(세척제), 과산화수소(표백작용), 산화티탄(광택제),아산화규소(연마제) 등으로써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극소량을 사용하며, 선진국에서도 치약과 같은의약부외품으로서 통신판매까지 한다고 한다. 우레아페록사이드 등 작은 입자들이 치아의 모공사이를 오가며 누런 침전물을 제거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치아를 하얗게 하며 페퍼민트오일이 입냄새를없애준다고 한다.

오미연씨(28, 직장인)의 경우 2주정도 쓰니 치아가 희어졌지만 사용을 중단했더니 다시 원래 상태가 돼버렸다고 한다. 지속적인 효과유지를 위해서는초기엔 매일 1~2회, 2~3주후부터는 주2회, 또는 월2회 정도 꾸준히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치과전문의들은 치아 미백제에아무리 극소량의 표백약품이 들어있다해도지속적인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심한 구취의 경우는 내과적 치료를 권하고 있다. 또한 치아건강은 하얀색 치아보다는 노르스름한 색깔의 치아와튼튼한 잇몸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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