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자 전국구의원 승계 이민헌씨

『14대 국회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이번 정기국회를 비롯해 임기가 마감되는 그날까지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에 매진할 각오입니다"18일 민자당 전국구출신의 구창림의원이 민자당을 탈당함에 따라 전국구 의원을 승계하게 된 이민헌한국방송광고공사이사(51)가 밝힌 소감이다.그는 19일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통보를 받은후 20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의에 앞서 의원선서를 함으로써 여의도 의사당에 본격 뛰어들게된다.그는 향후 의정활동의 주내용과 관련해선 "대구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여론의 도서관'역할에 중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피력하기도했다.내년 5월30일이면 14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남은 기간은 7개월반여. 그의의욕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얼마나 반영될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민자당 경북도지부 사무처장등 약 30년간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어온 그는'자신있다'는 표정이 역력했다.내년 총선에서 민자당 공천을 통해 대구 수성갑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그로서는 특히 이 지역 출신인 박철언자민련부총재와의 일전에서 맞설 무기(의원배지)하나를 장만했다는 점에서 크게 고무된 눈치다.

그는 희망 상임위에 대해서는 "구의원이 외무통일위소속이었으나 과거 경력도 있고 내무위나 문공위가 나에겐 좋은데 고집하는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윤연씨(48)와의 사이에 1남1녀.

◇주요경력

▲44년 대구생 ▲대륜고 ▲영남대 정외과 ▲민정당 조직부국장 ▲민자당대구경북지부 사무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이사

〈배홍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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