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우체국이 21일로 개국 1백년을 맞는다.지난 한세기동안 대구.경북지역 우편물 운송의 중심국으로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 한 대구우체국이 문을 연것은 1895년 10월21일.농상공부령 제10호에 의거 달성부서상면에서 대구우체사란 이름으로 지방에서는 처음 직원42명으로 근대적인 우체업무를 시작했다.
대구우체국은 1906년 7월4일 대구군동상면칠성리(칠성시장 철로부근)에국사를 짓고 우편업무과전신통화업무를 같에 보게 됐다.당시 원산 마산진남포등 멀리 떨어진 지역과도 전화통화가 가능해 사람들은 천리밖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는 신기함에 놀라 우체국을 '요술궁전'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있다.
대구시중구포정동 현 위치에 대구우체국이 자리잡은 것은 개국 21년뒤인16년 12월11일이었다.
중앙공원 자리에 있었던 경상감영 맞은편에 연건평 2천1백62평 2층 석조건물을 새로 지어 이전하면서 명칭도 대구우편국으로 바뀌었다.그뒤 49년 8월 대구우편국은 대구우체국으로 개칭돼 우편과 전신전화 업무를 함께 보다 56년 5월1일 대구전화국이문을 열면서 우편업무만 취급하게됐다.
개국당시 42명이었던 직원이 현재는 우편물운송업무를 제외한 소통및 창구요원만 3백명이상으로 늘었다.
해방당시 대구 유일의 우체국으로 집배원 39명의 1인 하루 배달물량이 55통이었던 것이 현재는 2천통으로증가하는 등 1백년간 엄청난 양적 성장을이룩한 대구우체국은 개국1백년을 맞아 지역민과 더욱 가까운 종합민원봉사창구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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