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이 물류비 절감방안의 하나로 항만하역물량 통폐합을 추진하다 뚜렷한이유없이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 관련업체간 마찰만 조장했다는 비난을 산데이어 최근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포철은 지난달초 대한통운 한진 세방 동남상운등 4개사에 흩어져 있는 포항항내 8부두 고철부두 물량하역 작업을 인원장비등을 전부 인수하는 조건으로 1개사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물류합리화 방안을 추진했었다.포철은 그러나 이같은계획으로 일부 근로자들의 고용불안과 업체들의 물량감소에 따른 반발이 일자 합리화계획 자체를 백지화해 불신감만 조장했다는 비난을 샀다.
대한통운 세방기업등은 "포철이 물류비 절감을 이유로 20년 가까이 물류하역에 참여해온 업체들을 배제하려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라며 반대의사를표시하고 있다.
이에대해 계획강행을 요구하고있는 동남측은 물류비 절감은 국가적 과제라고 지적하고 "전문화 기계화를 통해 부두운영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며포철의 물류합리화 재추진을 요구했다.
동남측은 특히 앞으로 2~3년내포항항 8부두의 물량이 현재 3백만t에서 2배가까이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주하역업체를 지정, 기계화 및 공해방지 설비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포항항 고철부두의 연간물동량은2백8만t규모로 포철물량 88만t은한진 대한통운 세방기업등이 분리하역하고 있으며 나머지 1백20만t은 강원산업 계열사인 동남상운을 통해 하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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