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라야마총리는 국회발언에서 한.일합방은 합법적으로 이뤄졌으며,한일과거사에 대한 반성표시는 정치적.도덕적 차원에서 한 발언이라고 했다.다시금 일본정치인들의 편협하고 그릇된 역사인식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무력을 앞세운 병탄을 합법 운운하는 저들의 후안무치한 망언이 수없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일본이 우리의 진정한 선린우방이기를 포기한 것이나다름없다. 나아가 그들이 바라는 정치대국도 될수 없는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은폐하고 외면하면서 어떻게 이웃나라와 우의를 돈독히 할수 있으며, 국제사회를 올바르게 선도할 수 있겠는가.
최근 김영삼대통령도 일본경제신문과의회견에서 남북분단의 원인은 일제의 식민지배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듯이 일제의 침략은 우리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 주었다. 일본총리가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모르는바 아닐터인데도이웃나라를 자극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은 속과 겉이 다른 그들의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또한 지금까지의 사과와 반성이 모두 허구였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일본이 부끄럽지 않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또한 우리의 우방으로서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면 양심과 진실이 결여된 역사의식으로부터 먼저 벗어나야 할 것이다.
신상덕(대구시 북구 노원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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