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입농기계 비싸고 고장잦아

최근 농림수산부가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내 농기계제조업체가 수입한 완제품 농기계는 지난 93년 트랙터 34대, 9억8백만원에서 94년에는 트랙터 70대등 모두19억3천4백만원으로 배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올들어서는 6월말까지 비료살포기 1천5백대등무려 10억3천6백만원상당이 수입된 것으로밝혀졌다.이렇게 무분별하게 수입된 농기계는 본선인도 가격을 기준으로한 수입단가와 판매가격이 완제품 트랙터의 경우 최고1백5%까지 차이나는등 수입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입농기계의 경우 부품값도국내산에 비해 2~3배 비쌀 뿐아니라 수입한 농기계가 우리영농현실에 맞는지검증도 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수입돼 농기계가 1년도 안돼 고장이 잦아농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따라서 제조업체들은 수입 공급에만 급급하지 말고 품질좋은 국산품 생산과 아울러 사후봉사에 노력해야 할 일이다.

김정부 (경북 문경시 산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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