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은 소규모 여행사들의 난립으로 지역여행업이 단순한 타지역으로의관광알선 기능에만 그쳐 외부 관광객의 역내 유치 등 지역관광산업 발전에는전혀 기여를 못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여행사는 등록제 전환과 해외여행자유화 조치후우후죽순으로 늘어 10여개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국내, 국외, 일반여행업등으로 등록한 업체가 1백5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여행사들이 난립한 이유는 국내여행업의 경우 자본금 5천만원, 50㎡이상의 사무실만 갖추면 등록이 가능하고 다른 사업처럼 재고나 시설투자부담이 없어 너나없이 뛰어 들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대부분 업체들은 가족경영 형태를 띠거나 영세성으로 경영이 어렵자 자동차보험 대리점 등 겸업을 하는 업체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또 일부 영세 업체는 '소자본 한탕주의'경영방식으로 출혈경쟁을 부추기고있으며 항공, 호텔 비수기를 이용한 저가격중심의 코스개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역여행사들은 지역관광상품 개발은 물론 국내상품개발도 뒷전인채해외여행 알선업으로 전락해 지역소득의 역외유출과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으로 작용,균형적인 관광산업발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관광업계 김모씨는 "영세업체의 난립으로 업계의 결속력도 없고 관광상품의 질도 저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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