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찍이 성행하고 있는 근시교정 수술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식품의약국(FDA)에 의해 마침내 승인을 받았다. 이와함께 FDA는 악성 근시나난시가 섞인 근시환자에 대해서는 시술을 금지시키는 제한조치를 덧붙이고있어 경종을 울리고 있다.미FDA는 근시교정 수술장치인 이른바 '엑시머 레이저'를 제조하는 미국 서밋 테크놀러지사에 대해 지난 20일 이 기기의 사용을 승인했다.이 기기는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는 레이저 광선이 에너지 파장을 일으켜각막의 표면을 미세하게 깎아냄으로써 빛의 굴절각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근시안을 교정하는 정밀장치.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8년전부터 시술이 행해져왔으나 그동안 미국내에서는 FDA의 승인이 없어 시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FDA는'엑시머 레이저'의 사용대상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덧붙였다. 초기상태나 중간정도의 근시를 가진 건강하고 젊은 환자에 대해서만 시술토록 제한한 것. 동시에 FDA는 근시와 함께 난시가 섞여있거나 수정체 곡면이 불규칙한 환자에 대해서는 시술을 금지시키고 있다.
이 레이저 각막수술은 한번에 한쪽 눈에 대해서만 시술돼야 하며 3개월이후에 다른쪽 눈에 대한 수술을 할 수 있다.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63%정도는 수술 후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경험하며 10%정도는 눈이 부신 증상을겪게된다. 대개는 수술후 6개월이내 이같은 부작용이 없어지거나 일부 환자에게는 1년이 넘도록 계속되기도 한다.
FDA는 이 시술의 성공률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후 환자의 15%는 때때로 안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5는 오히려 시력이 더 나빠지는 부작용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워싱턴·공훈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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