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스포츠의 대명사인 사냥시즌이 시작된다.산림청이 11월1일부터 96년 2월말까지 넉달 동안을 수렵기로 정하고 올해순환수렵장으로 충청남·북도를 지정함에 따라 사냥계가 술렁이고 있다.지난 1년동안 사냥철이 돌아오기만을 손꼽아온 엽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멧돼지와 꿩, 오리, 고라니등이 있는 산과 들, 강과 바다를 향해 내달리고있다.
지난해 순환수렵장으로 개장된 강원도에서 '실패'를 맛봤던 엽사들은 충남북 엽장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 충남북은 깊은 계곡과 평지, 해안등지형이 다양해 그만큼 사냥감도 다채롭다. 산악지대인 충북 음성·괴산에는멧돼지, 충남 서산·당진·예산·홍성에는 꿩·고라니·노루가 풍부해 엽사들은 사냥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일무역총포사 조수남사장은 "충북은대청댐 주변, 충남은 아산만 부근에 사냥감이 풍부하다"며 "특히 충청북도가 수렵인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부화한지 3~4개월된 꿩 2천6백여마리를 엽장에 방사할 계획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사냥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시장, 군수, 구청장등으로부터 수렵면허를 받아야 한다. 면허의 종류는 1종(엽총), 2종(공기총), 3종(총기이외의 엽구)이있다. 포획승인은 수렵장 관할 시군에 사용료를 납부하고 받으면 된다. 또엽도협회에서 5시간정도의 강습을 받아야 한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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