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 비엔날레'가 개막 한달만에 참관자 1백만명을 돌파하는 세계적인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고한다. '경계를 넘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인을 한곳에 모아 큰 잔치를 벌이고 있는 무등산 호남 지방의 행사에 따라 각 시·군에서는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크고 작은 문화제를 그 지방 나름대로 형편과 전통에 따라 농번기인지금 열고 있다. 정부에서도 사흘간의 일정을 잡아 민족의 화합을 다지는 전통적인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하필이면 추수가 한창인 농번기에 그러한 행사를 하느냐하는 내 나름대로 서운함을 느끼면서 내가 살고 있는 고향의 문화제에는 무슨 행사가열리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한다.
각 고장의 빛나는 전통과 문화재등의 현위치를 확인하고 외부에 자랑도 하면서 후세에 넘겨줄 아름다운 행사를 꼭 농번기에 해야 할 무슨 이유가 있는것인지.
'문화의 날'을 전후하여 행사를 치르는 것보다 좀더 앞당기거나 늦추어 행사를 가지면 도시인 아닌 농어민도 더 많이 참관하여 그 지방의 독특한 전통문화 전승에 일역을 담당할 것이고, 잊었던 애향심을 다시 새롭게 하는 산교육장이 될것이란 아쉬움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
황승보 (경북 문경시 호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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