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 이서고-기숙사 증축 외지학생 '종일학습'체제 갖춰

전국 면(면)지역 고교중 최고의 대학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북 청도 이서고가 사립학교로서는 이례적으로 전교생의 70%, 외지출신학생경우 전원이이용할수있는 6백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를 완비,교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서고는 지난90학년도부터 서울대등 4년제 대학 합격률이 높아지자 대구.경북.부산.경남등 타지역 학생들이 대거 몰려들어 신흥 명문으로 급부상하고있는학교.

그러나 전교생 8백96명중 70% 가까운 6백여명이 외지학생 이어서 숙식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지난92년 3백명 수용규모의 기숙사를 마련했으나 나머지 3백여명은 하숙.자취등을 할수밖에 없는 실정이 계속됐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측은 8억원을 들여 교사(교사)동편에3백명수용 기숙사를 최근 준공해 전체 수용규모는 6백명으로 늘어났다.기숙사에는 교감 책임하에 4명의 사감이 함께 기거하면서 생활 지도를 맡고 있는데 오전6시기상 1시간 자습을 하고 학교수업 9시간을 마친 뒤에는 오후6시~11시30분까지 자율학습을 하게된다. 월 숙식비는 7만9천원.재단측은 또 17억원(국비8억원 재단9억원)의 사업비로 학교 정문앞 2천2백평 부지위에 연건평 9백3평 규모의 실내 체육관겸 도서관을 신축중인데 1층은 8백석규모 도서관,2층은 실내체육관으로 12월말 준공예정.이같이 기숙사에 이어실내체육관.도서실등이 완공되면 학생들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큰도움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이서고는 지난85학년도부터 4년제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기 시작,92학년도에는 4년제대학 1백12명, 전문대 95명등 총2백7명이 진학을 하는등 금년까지해마다 졸업생 95%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청도.남동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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