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부 고추밭일하다 멧돼지에게 물려 숨져

○…25일 오후3시40분쯤 경북 의성군 가음면 현리1리 선암산 6부능선 독자골 고추밭에서 이 마을 박태현씨(74)가 멧돼지에 물려 숨지고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살.숨진 박씨의 며느리 정경자씨(29)에 따르면 이날 박씨와 함께 고추밭에서고추지주대 제거작업을 하고있는데 오른쪽 앞발목이 덫에 걸린 큰 멧돼지가갑자기 선암산쪽에서 달려와 박씨를 물고 함께 3m 언덕아래 칡넝쿨속으로 떨어졌다는 것.

박씨는 출동한 경찰이 멧돼지를 사살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오후5시쯤 사망. 멧돼지는 무게가 1백85㎏이나 나가는 대형 멧돼지로 20년생쯤 되는것으로 추정된다고. (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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