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찬반논쟁-청소년 통금 학생들 자율권 침해

"청소년 야간통행금지는 적절한 조치인가. 아니면 시대착오적인 발상인가"청소년들은 불량청소년들의 범죄를 막기위해선 야간통행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학생들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PC통신을 통해 들어온 청소년들의 입장을 모아본다.○…"고1학생입니다. 밤거리가 너무 무서워요.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가려해도 학교주변을 서성대는 불량배들때문에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않아요. 아예 통금시간을 오후10시로 앞당기면 어떨까요. 착한학생들이 마음놓고다닐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 학생들치고 담배안피우고 술안마시는 아이들없습니다. 더구나요즘은 록카페 나이트클럽 한번 못가보면 유행에 처진다고 놀림까지 받을정도입니다. 친구들과 수준있는(?)대화라도 하려면 담배 술 유흥업소에도 가야합니다. 야간통행금지로 청소년들의 발길을 묶어두면 나같이 휩쓸리는 무리들이 없어지잖아요"

○…"지방학생입니다. 청소년탈선이 서울 압구정동이나 방배동 등 대도시일부지역에 국한된 것이지 전국에서 불량청소년들이 들끓지는 않습니다. 또입시철이라 야간자율학습에다 독서실공부까지 하고나면 12시넘기가 일쑤죠.통행금지하면 공부못하잖아요"

○…"자정이후에 다닌다고 해서 모두 불량청소년이 아닙니다. 그런식의 도매금 취급은 화장실에서학생들이 담배피운다고 화장실가는 애들 모두가 담배피운다는 생각과 전혀다를바가 없습니다. 통행금지보다는 청소년들이 쉴만한 여가시설이나 많이 마련해주세요"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