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전대통령의 핵심 측근인정해창전비서실장은 25일 김윤환대표등 민자당의 파문 수습을 위한 해법제시에 대해 "이번 사건은 사안의 성격상 정부에서 나설 일이지 당에서 나설 계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민자당 아닌 정부쪽과 직접 대화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다음은 정씨와의 일문일답.
-연희동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다. 우리가능동적으로 나서서 조치를 취할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 않으냐. 우리는 지금 처분만 기다리는 입장이다.-민자당 김윤환대표가전모공개-재산헌납-낙향등의 해법을 제시하지 않았는가.
▲당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정부에서 나서야할 일이지 당에서 나설 계제가 아니지않으냐. 정식으로 그러한 제의를받아보지도 않았고 대표의 권위를 인정않는 것은 아니지만 책임있는 이야기가 아니지않으냐.
-김대표가 제시한 해법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아무것도 결정된바 없다.
-노전대통령은 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혼자서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아무것도 결정된바 없다.-검찰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데.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마냥 갖고만 있을수는 없는것 아닌가. 검찰에서 어떤 조치를 내리면 거기에 따라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여권에서는 92년 대선당시에 사용된 대선자금도 밝힐 용의가 있다고 나오고있는데.
▲철없는 얘기다. 선관위 신고액만 밝힌다면 모를까 그 외의 것도 밝힐수있나. 정치라는것이 다 알고도 넘어가는것 아닌가. 뭐 자랑스런 일이라고그것을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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