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회 동양의학 심포지엄-동·서양의학 접목 암치료 효과

한방의 암치료법에 대해 집중소개되는 동양의학 국제심포지엄이 국내에서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중국 일본 우리나라 세나라 한의학자들이 참가, 26일까지 경희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1회 동양의학 국제심포지엄에서 20편의 논문이 발표돼동서양의학이 접목된 암치료 방법이 모색됐다.

중국측의 중의 연구원들은 현대의학적 종양치료방법은 수술, 방사선 요법,화학요법, 면역요법등이 있어 수술은 조기치료에 완치 가능성을 안겨주는데비해 말기나 재발에 이전된 암세포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방사선요법은 암세포에 대한 소멸 또는 억제효과가 뛰어난 반면 종양의 유형에 따라 효과가 일정하지못하고 화학요법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무분별하게 똑같이 파괴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 한약 침 기공 식이요법등을 병행하면 빠른 암정복을 가져올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희대 한의과대 이장훈 교수=지난 20여년동안 만성간염환자 3천1백36명에게 균진(균진)을 재료로 해 개발한 생간건비탕(생간건비탕)을 투여한 결과이중 약 70%의 환자에게서 임상증상 및 간기능이 개선됐다.▲경희대 한의과대 최승훈교수=방사선요법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한약의 효능을 관찰하고 활용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한 결과 보중익기탕과 사육탕이 비장세포를 현저하게 증가시켜 혈구세포의 증식을 가져올수있는 효과가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상해 의과대 부속 중류의원 위얼신(우미신)박사=지난 56년부터 난치병으로 알려진 원발성 간암과 수술이 어려운 간장이 지나치게 커지는 대간암환자에게 방사선치료와 한약인 건비이중탕을 곁들여 사용한 결과 5년 이상생존한 암환자의 비율이 40%를 넘었다.

▲중국 복주시 제 1의원 판밍지에(심명계) 박사=지난 75년부터 88년까지69명의 중 말기대장암환자에게 근치술, 고게술, 개도술을 시행했으며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쓰는 중간에는 장기적으로 동서양의학 치료법을 병행했다.

그결과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이 평균 53%에 달해 서양의학만을 이용한 치료보다 생존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의학 연구소광안문의원 쑨꾸이지(손계지) 교수=말기 위암 대장암 환자 2백7명에게 부정방암액과 화학요법을 병행한 결과 위암환자의 1, 3,5년 생존율이 각각 98% 83% 60%였으며 대장암환자의 경우는 96%, 81%, 73%였다.

▲중국 서강성 중의약연구소의 런정신(임정심) 박사=중국 전통의학의 중요부분인 기공을 60명의 악성종양환자에게 수련시킨결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높아졌고 인터페론 유전자의 활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김순재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