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서 이동관기자]김대중국민회의총재는 27일 "지난 92년 대선기간중 노태우전대통령의 모비서관으로부터 순전한 인사라는 뜻으로 20억원을 받은 바있다"고 대선자금일부의 수수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중국을 방문중인 김총재는 이날 북경 조야대 국빈관에서 가진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돈을 받은 이유는 돈의 성격이 위로의 명목이고 어떤 정치적인 사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총재는 이와함께 "노씨가 모의원을 통해 김영삼후보에게도 수천억원을제공했다는 유력한 정보가 있는데 이점에 대해서도 노씨는 분명히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총재가 지난대선당시 노전대통령으로 부터 자금을 지원 받은것을시인함에 따라 대선자금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또다른 파문이 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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