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염색기술인 폴리에스터 감량가공과 날염이 정부의 해외 설비이전 허용으로 중국·인도네시아등 후발 경쟁국들에 유출될 위험이 높아져 핵심기술의 이전을 막거나 이전속도를 늦추기 위한 업계의 공동노력이 시급하다.정부는 국내 고급 염색기술의 유출을 막기위해 그간 금지해왔던 폴리에스터 감량가공및 날염 설비의 해외이전을 지난 10일부터 허용했다.이에따라 일부 섬유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들 설비의 해외이전이 본격화돼후발 경쟁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던 감량가공및 나염기술의 유출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전망이다.그러나 이같은 고급 염색기술의 해외 유출은 섬유 후발국의 경쟁력을 높여한국산 섬유의 수출을 어렵게할뿐만 아니라 국내 관련산업의 공동화를 불러올 우려가 높다고 지역 섬유관계자들은 지적하고있다.
이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유출을 억제키위해 대기업 단독이 아닌 중소기업과의 공동투자나 전문 염색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설비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설비를 국내 업체들이 공동 이용하고 필요한 기술인력을 국내 인력으로 충당하면 핵심기술의 유출만은 가급적 막을수 있다는 것.
한 관계자는 "그나마 비교우위가 있는 폴리에스터 감량가공등 고급 염색기술마저 빠져나가면 국내 중소 섬유업계는 설 자리가 없어진다"며 "설비 해외이전에 대한 대책을 업계 공동으로 서둘러야할 것"이라 말했다. 허용섭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