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을 정리하는 과정에 있는 말기환자와 가족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그들이 죽음을 편안히 맞이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대구가톨릭호스피스협회(지도신부 최용병)는 누구나 꺼리는 말기암환자의병상을 지키며 임종까지 고락을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이다. 지난 91년부터 신부·수녀 등을 중심으로 모임을 가져오다 지난 3월25일 대구대교구의 허가를 얻어 정식 설립됐다.이헬만수녀는 "호스피스란 더이상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병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봄으로써 남은 생을 가능한 편안하고 충만된 삶을 살게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모임은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호스피스 교육을 통해 1차 40명, 2차 1백10명등 1백50명의 회원을 배출하는등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11월4일까지 3차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들 호스피스봉사 희망자에게는 말기 암환자들을 위한 간호의 질을 높일수 있는 통찰력 있고 실용적인 내용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말기암환자의 신체적 증상,심리적 사회적 영적인 지지의 필요성과 가족들의 요구에대응한 환자를 위한 일차적인 보살핌에 두고 있다. 강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돼 '호스피스봉사에 대한 이해' '환자에 대한 심리적신체적 간호'등을 위주로 사흘간에 걸쳐 진행된다. 최용병신부는 "주로 환자들과 접할 기회가 많은 의사 간호사등과 환자가족, 자원봉사자들로부터의관심도가 높은 편"이라 밝혔다.
〈정창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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