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란전(한란전)이 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올바른 난문화를 정립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28, 29일 이틀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시청각실에서 제6회 한란전을 열고 있는 대구난협회 김건섭협회장(53)은 전시회에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한란전에는 회원들이 소장하고있는 제주한란, 일본한란, 중국한란, 대만한란, 중국추란, 혜란, 풍란등 2백여분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 88년 6개 난우회가 모여 창립된 대구난협회는 현재 10개 난우회가 가입돼 있고 회원수가 3백여명에 이르는 단체로 발전했다.
김회장은 "다른 식물과 달리 난은 사람과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고등적 존재"라며 "수분, 기온, 햇빛, 통풍등 조건만 잘 맞춰주면 일반인들도난을 키우기 쉽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난 역시 물, 거름을 너무 많이주는등 과잉보호하면결국 실패한다"는 김회장은 "최근 난 애호인이 크게 늘고 있으나 선물용으로 주고 받은 난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가 하면 일부 초보자는 가계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난을 마구 사모으는등 올바른 난문화 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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