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경영의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동네의원들이 공동출자해 집단개원을하는가하면 경영기법을 도입하는등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전국민 의료보험이 시작된 89년부터 불어닥친 동네의원의 경영 위기감은비뇨기과등 일부전문과목 의원들의 의료보험진료수입이 오히려 94년보다 떨어지는 현상으로 나타나고있다.대구지역에도 경영압박을 견디다못해 의원을 옮기는 의사들의 수가 늘고있으며 보험진료수입이 월 5백만원에 못미치는 의원들이 27%를 넘으면서 '위기시점' 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큰병원에 대한 선호의식이 날로 심해지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의원급의사들은 공동명의로 의료기관을개설, 위험부담을 함께 떠안고 자금협조를하는 집단개원으로 탈출구를 찾고있다. 신경외과 의사 2인이 공동으로 개설한 ㅂ의원을 비롯해 올 11월말 개원을 목표로 새롭게 건물을 짓고있는 ㅅ의원도 정형외과 전문의 4인이 공동투자한 케이스.
또 의원운영상 병상을 가져야하는 산부인과 외과등에서는 의원급에서 병원급으로 바꾸어 3차진료기관과의 경쟁력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올해초ㄱ외과의원이 병상수가 30개 이상인 병원급으로 변경했고 최근에는 산부인과의원이 병원급으로 바꾸어 1백여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으로 개원하는 경향마저 보이고있다.
기존 의원도 경영진단을 통해 팀제를 운영하는등 경영마인드를 도입, 경영의 혁신을 꾀하려는 병원마저 생기고있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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