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탁구최강전-여자단식 우승 김분식

"다른 대회도 아니고최강전을 부진탈출의 계기로 만들어 무엇보다 기쁩니다"29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제10회 탁구최강전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팀동료 이은실과 박해정을 연거푸 누르고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김분식(21·제일모직)은 우승의 기쁨보다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앞선다고 소감을말한다.

경주 근화여중때 체격과 드라이브가 양영자와 너무 닮아 '제2의 양영자'로 각광을 받았던 김분식은 출신학교는 다르지만 1년 선배인 박해정(이일여고 출신)과 함께 국내대회를 석권하며 차세대 주자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기시작했다.

실업무대에 들어선후 그녀는 팀의 1년선배 박해정과 1년후배 류지혜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 실업 2년생이던 지난 93년 춘계 실업연맹전에서 팀동료박해정을 누르고 우승한 데 이어 추계대회에서도 탁구여왕 현정화를 눌러 '드디어 해내는구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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