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거제도에 갈일이 있어 오후 7시30분발 대구→옥포행 막차를 탈 요량으로 촉박한 차시간에 맞춰 택시를 타고 서부정류장을 찾았다. 차표를 끊고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오후8시가 되어도 출발할 차는 보이지 않았다.기가막혀 사무실을 항의방문했더니 "대구→옥포행은 몇대가 고정적으로 교대로 다니는데 아직 출발한 차가 도착하지 않아서 출발할 수 없다"며 좀더기다리라고만 했다. "날씨가 쌀쌀해져 바깥에 줄을 선 손님들은 영문도 모른채 떨고 서 있으니 다른 차라도 배차해서 가급적 출발시간을 지켜주는게 도리가 아니냐"고 항의했더니 "그럴수는 없다"며 한마디로 잘라 말했다. 그리고 50분나 지연된 오후8시20분에 막차를 출발시켰다. 서부정류장의 이런 횡포는 한두번이 아니고 고속도로 사정상 차가 밀리는 주말은 출발시간을 지키지 않는게 상례화 되어 있다며 자주 이용한다는 옆자리 손님이 귀띔해 주었다.한두번도 아니고 거의 매주 이런일이 일어나고있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없다. 승객의 편리를 도모할 생각은 않고 배차 시간표까지 어겨가며 운송회사측의 일방적인 편의에만 급급한 회사운영방식이 승객의 편리 위주로 바뀌었으면 한다.
이상규 (대구시 북구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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