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전국 각지의 부동산에 숨겨져 있다는 의혹이잇따라 제기되고 있다.28일 관련업계와 정계에 따르면 노 전대통령이 서울을 비롯한 영종도와 분당.일산 등 수도권 일대, 경북 등 전국 각지에 빌딩과 임야, 골프장 등 최소한 3천억~4천억원대의 부동산을 친인척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청 건너편에 위치한 시가 1천억원대의 서울센터빌딩을 관리하고 있는 경한산업이 노 전대통령의 사돈기업인 동방유량의 위장계열사로 알려지면서 이 빌딩을 노전대통령이 위장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부동산업계에선 이밖에도 노씨의 부인 김옥숙씨 등 친인척이 △영종도 신공항부근 5만평 △분당,일산 신도시주변의 대규모 토지 △경기원당의 사슴목장 △경북북부지역 임야 등 전국 각지에엄청난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하고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또 △서울 서린동에 신축중인 지상 25층 규모의 S빌딩 △일산 신도시의 대형상가 △S기업 소유의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 △노씨의 친동생인 노재우씨 소유의 강남 D빌딩 등 친인척 명의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노씨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노 전대통령 재임기간에 급성장한 기업들이 보유한 토지의 상당수도 노씨소유일 것이라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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