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일부 독학사(독학사)교재 판매업자들이 농촌지역학생들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포기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편법 사기판매를일삼고 있어 이들수험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이들업자들은 '××교육평가원''××연구회'등 그럴듯한 기관명을 쓰거나실제로 하지도않는 개인학습지도,교수특강 등을 내세우고 있으며 합격률이10%를 밑돌고 있는데도 1백%합격보장 등 과대광고로 수험생들에게 저질의수험서를 테이프 비디오테이프까지 끼워 수백만원대에 강매하고 있다.심지어 반품,해약할 경우 고액의 해약비를 요구하거나 갖은 욕설과 협박으로 수험생들이 반품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부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보면 10월 한달동안 독학사수험서 관련 고발건수가1백여건, 이중 대구인근 등 농촌지역학생들의 피해만도 40여건에 달하고 있다.
영천시 완산동 장은희씨(22)는"이달초 1백80만원에 학사고시수험서를 구입, 내용이 엉터리라 반품하려했으나 욕설과 협박때문에 그냥 놔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산시 모 고등학교 김명진군(18)은 "××언어연구회에서 일하면서도공부할 수 있다고 해 1백만원을 주고 수험서를 구입했다. 내용이 형편없어반품하려하니까 위약금 80만원을 내라며 강요하고 있다"며 항의했다.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부 이영옥지부장은 "이들업체들이 입시정보에 어두운 농촌지역학생들만 골라 집중강매하고 있다"며 "일반서점에 싸고 내용도알찬 교재들이 많기때문에 이들교재를 선택,수험준비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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