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형우의원 동국대초청 경주강연

"법앞에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민주국가의 법치주의정신에 따라 이번사건은 철저하고도 엄격하게 조사.처리되어야하겠습니다. 그 어떤 성역이나정치적타결은 있을수없다고 생각합니다"민자당 최형우국회의원은 31일오후6시30분 경주조선호텔반월성 대연회장에서 동국대지역개발대학원초청 '21세기 우리 정치의 과제'란 연제로 가진 강연에서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5천억원은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가려 의혹을 말끔히 씻는 것만이 국민적여망"이라고 말했다.

"국가지도자의 도덕성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일로 하늘아래 이런 부정은 절대로 용납할수없다"고 주장하고 "항간에 대선자금 운운하는 악성루머가 있으나 김영삼대통령은절대로 노씨의 검은돈을 받지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사건을 '도덕정치.청결정치'를 확힙하는 계기로 삼아 이땅에서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영원히 단절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60년대.70년대의 낡은 정치의식,정치문화,정치행태를 되풀이 하는 한우리는 결코 21세기를 향한 비전을 창출할수없을 것임을 분명히했다.따라서 21세기를 담당할 주역은 미래가 있고 확신이 있고 정열이 있는 신세대들이 정치권에 진입하여 신정치주류를 형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하여 '삼두마차론'을 제시한 그는 건강한 보수세력과 합리적이고온건한 개혁세력, 그리고 신세대 젊은층이 3두를 이루어 '개혁과 변화'라는마차를 끌어야한다며 사당이 아닌 공당,지역당이 아닌 전국당,진정한 국민정당건설만이 한국정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사항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최의원은 "경주등 동해안주민의 숙원인 고속철도경주역사건립과 경마장건설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음"을 밝히고 "자신은 김대통령임기때까지 킹메이커로서 역할을 다하겠으며 대권의 도전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경주.박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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