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할거주의 타파와 3김시대청산을 기치로 내건 가칭 개혁적 국민정당이1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출범했다.이로써 그동안 물밑작업을 벌여온 개혁신당과 민주당과의 통합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보여 양측의 통합이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개혁신당은 이날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2천여명의 발기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지고 공동대표에 홍성우변호사,장을병전성균관대총장을 선출하고 사무총장에 서경석목사,통합추진위원장에 장기표씨를 각각 임명했다.
개혁신당은 또 이날 창당발기인대회를 통해 3김씨등 기성정치권의 부패와무능을 부각시키면서 신당의 정치노선을 분명히 했다.
기성정치권에 대한 촉구서를 통해 개혁신당은 "1노3김시대의 부산물인 노태우씨의 총체적 부패에대해서는 지역할거주의의 장본인인 3김씨가 책임을져야한다"며 기성정치권의 자성과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김대중총재에 대해서는 광주학살의 주역이며 군사독재 정권의 당사자로부터 20억원이라는 거액을 받아놓고도 '순수한 돈' '위로금'등으로 변명을하고있다며 사죄를 촉구해 분리의 선을 분명히 했다.
신당은 또한 항간에 떠돌고 있는 '민자당 2중대'설을 의식,국민회의측에비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민주당과의 통합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신당은 이를위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는 대신 민주당과 자신들을 '깨끗한 정치를 진실되게 실천해온 정치인들의 집합체'로 강조해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신당은 또한 선거법과 선거구문제에 대해서도 10대정치개혁안을 통해 중대선거구제와 정당투표식 비례대표안을 제시하는등 민주당과 공동보조를 취하기도 했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내년 총선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신당역시 선거법 개정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3김시대 청산을 내걸고 새로운 정치실험에 나서고 있는 개혁신당의 성공여부는 일단 민주당과의 통합이 가장 중대한 관건으로 보인다. 〈이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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