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일문학 사회사적 방식 개괄

18세기 계몽주의부터 1980년대까지의 독일비평사를 사회사적 접근 방식으로 개괄한 '독일문학비평사'(민음사 펴냄)가 출간됐다. 클라우스 베르크한,요헨 슐테 자세, 페터 우베 호헨달, 러셀 베르만 베른하르트 짐머만등의 공저자가 지난 85년 낸 것을 독문학자 반성완 교수 (한양대)가 번역했다.60년대말 서구 학생 운동의 성과를 반영한 이 책은 오늘날의 시대적 상황속에서 문학비평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란 문제의식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그러나 문학비평 텍스트와 사회사적 사건 사이의 상관관계를 단순히 연결하거나 이대올로기적 성격을 밝히는데 그치지 않고 문학비평을 사회적 의사 소통의 장으로 열어놓는등 유연한 시각이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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