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NBA(미프로농구) '95~96시즌'개막을 앞두고 우승후보 점치기가 유행이다.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NBA 29개팀중 올랜도 매직을 예상우승팀으로 첫손에 꼽는다. 가능성은 25%.
올랜도 매직에는 지난해 평균 29.3 득점과 20.9 득점을 자랑하며 미키-미니 커플 이후 최고의 명콤비를 자랑해온 샤크와 페니가 있다. 또 팀성원 모두가 젊고 폭발적인 힘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지치지 않고 강력한 수비를펼수 있는 것도 우승 가능성을 밝게한다.
다음은 확률 20%의 시카고 불스. 시카고는 유력스포츠지가 뽑은 예상 NBA챔피언에는 들지 못했지만 도박사들에게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마도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코트로 복귀한 슈퍼영웅 마이클 조단에 대한 기대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상복귀를 선언한 시카고 불스는 돌아온 영웅마이클 조단-스코티 피펜콤비에다 지난시즌 리바운드 왕 데니스 로드맨까지 추가, 그야말로 최고의스타군단이 됐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시카고 불스의 우승전망에 비관적이다. 첫째 이유는 조단이 코트로 되돌아온 후 누구보다성실히 훈련을 했지만 예전같지는않다는 사실. 게다가 경기중 교체할 선수가 충분하지 않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3년 연속 패권을 노리는 휴스턴 로키츠와 센트럴디비전에서 시카고 불스와한판 맞붙게 될 인디애나 페이서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팀.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레지 밀러(가드)-릭 스미츠(센터) 콤비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인디애나가 올란도 등 다른 강팀과 비교할때 공격력이 뒤지지만지난 포스트 시즌때 슈터로 부상한 데릭 맥케이와 대학시절 득점기계로 명성을 날렸던 트레비스 베스트가 제몫을 찾는다면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휴스턴 로키츠는 리그2연패를 달성하고도 농구전문지 '슬림'의 컨퍼런스우승후보로 꼽히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하킴 올라주윈을 제외하면 슈퍼스타가 별로없는 로키츠가 스타군단의 '복수위협'을 얼마나 견딜지 관심이다.그러나 하킴은 자신만만하다.
"우리팀에는 많은 뛰어난 선수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자기자신 보다 팀을생각합니다. 이정도면 3연패를 달성할 조건은 충분하지 않습니까"하루앞으로 다가온 슈퍼스타들의 NBA 챔피언을 향한 환상적 묘기가 팬들의가슴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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