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급휘발유 시장전망 불투명 지역 일부 주유소만 판매

정유업계가 지난 1일부터 고급휘발유 판매를 시작했으나 시장전망이 불투명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극히 일부 주유소에서 선보이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경주용 스포츠카나 고급 대형승용차등 특수용도의 차량에 주로 쓰이는 고급휘발유는 옥탄가가 1백으로 옥탄가 91이상 96미만 수준의 보통 휘발유보다품질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조차 고급휘발유의판매전망을 회의적으로 점치고 있어 적극적인 판매전략의 전개는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고급'제품의 가격이ℓ당 7백13원으로 '보통'보다 ℓ당 1백34원이나 비싼데 비해 옥탄가는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제차등 고급승용차가적은 지역사정에 비추어고급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생각만큼 크겠냐는 계산도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각 정유사는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아래 대구의 경우3~4개 직영주유소에만 취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직영주유소관계자는 "현재로선 고급휘발유의 수요예측이 어려워 당분간 판매추이를 본후 취급여부를 결정할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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