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6년 국내 철강업계 설비투자

포항 내년도 국내 철강업계의설비투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할 전망이다.최근 국제철강협회(IISI)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철강업계는 엔고 및 달러화 안정에 따른 수요감소와 수익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신규투자 규모를 대폭 축소할 방침으로 알려져 달러기준 설비투자 규모가 한국과 미국에추월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한국은 올해 왕성한 내수를 배경으로 전년대비 2배 증가한 75억4천5백만달러의 투자액을 기록해 76억달러의 일본과 비슷한 규모에올라선데 이어 96년이후에도 포철의 광양5고로, 4냉연공장 증설과 함께 전기로업체의 꾸준한 설비증설에 힘입어 투자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 4년간 한국철강업의 총투자 규모는 1백64억달러로 같은기간 일본의절반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억달러차로 근접했으며 내년은 일본이 올해대비 27% 축소방침을 세운 반면 한국은 대폭적인 증액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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